Reilia

필멸자를 사랑했던 밤하늘의 여제

Adele - Hello / Lacrimosa (Mozart) – The Piano Guys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수도원에서 길러져 사제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녀는 신의 사랑을 받아 권능과 영원한 삶을 얻고 사람들에게 받들어졌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

그녀의 신전에는 여러 사람이 오갔는데 그중에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젊은 남자도 있었다.
그는 계시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었고, 그녀는 그의 앞에서 사제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었다.

그녀는 모든 호화로움을 버리고 그와 떠났고, 둘은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침대도 없는 작은 방에서 살았다. 그녀는 그럼에도 신의 사랑을 받았고 늙지 않았기에 이 행복이 언제까지나 지속되지 못할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녀가 한가지 몰랐던 건 수명이 다하기 전에 사랑이 꺼져버리는 상황이 있음이란 것이었다.

그녀는 그에게도 버려졌고 갈 곳 없는 몸이 되었다. 그럼에도, 신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180610 풀리젠드젠원 교환 스레에서 얻음
180612 프라이머리: 스페클→재규어 / 브리드: 녹턴→파에
180620 세컨더리: 톡신→스피너
191??? 만렙 달성
??????인포정리하기

Spidered S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