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ahari

Matahari ; 태양, 여명(새벽)의 눈동자

sicario



art by.nogsix


art by.나야님 사랑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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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루스가 다스리던 나라의 고신전에서 가끔씩 훌쩍 나타나 춤을 추던 무희.
신전의 사제도 아니고 신탁과도 관계 없이 자기가 내킬 때만 나타나 춤만 추다 사라지는 역할 A를 맡음.

춤을 출 때 발 끝이 닿은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 능력이 있음. 지금은 100% 컨트롤ㄹ 가능하며 원리는 본인도 모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힘이었지만 어릴 때는 능력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에
움직이는 곳곳마다 꽃잎이며 꽃이 수북히 쌓이게 만들었다.


그녀가 섬기는 신을 위하여 동양 어느 나라의 춤을 춘 자리에는 항상 꽃들이 만개하는데,
특히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도는 안무가 클라이막스에 가까워지면
그녀의 사방으로 갖가지 꽃잎들, 물방울, 불빛이 흩날리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기 때문에
베루스의 나라 안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문이 도는 네임드였음.


아랍 계열의 실크와 비단 재질로 이루어진 몸의 실루엣이 비치는 옷
머리의 꽃장식
맨발에 필리그리 장신구
온 몸을 휘감고 날리는 형태로 감겨있는 비단천
보석 장식

하얀 피부 / 옅은 코랄~아이보리 라인의 색이 섞인 머리카락 / 에메랄드 그린 눈동자
양쪽 눈가에 빨간 색 화장

작고 가녀린 체구
그러나 자세히, 가까이서 보면 온 몸에 보기 좋은 잔근육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굳이 따지자면 무희 일은 취미로 하는 놀이에 가까우며,
본업은 왕 곁에 붙은 호위로 전투 능력...이라기 보단 살상 능력이 탁월함
호리호리한 몸에서 어찌 저런 힘이 나오나 싶을 만큼,
그리고 사실은 힘보다도 더 빠르고 확실한 민첩한 물리 공격과 독살이 특기.

근접전이던 독살이던 원샷에 급소를 공격, 절명케 해 상대가 호흡을 돌이킬 틈도 없이,
눈 깜박할 틈도 없이 확실하게 보내는 방법을 매우 선호한다고 함

베루스가 자신을 습격한 자객이라면 응당 사로잡아 심문도 하고 배후도 밝혀내고 그래야할 수도 있는데
굳이 몰려드는 부나방들을 하나하나 죄다 일격 필살로 바로 죽일 필요가 있는 것이냐 물었을 때,
솔직히 왕의 안위는 둘째치고 그쪽이 더 자기 취향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베루스가 돌연 왕위를 내려놓고 사라졌을 때, 그녀는 왕에게서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기에
지켜야 할 대상을 그대로 놓쳤으며, 얼마 후 나라가 망하면서 신전도 무너지는 바람에
자신이 섬기는 신을 위해 춤을 출 장소도 잃어버렸다.



그리고 아주 잠깐의 방황 후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고용 용병이나 암살자 일을 하며 해소했다
처치해야할 목표가 흑발의 건장한 미남자일 경우에는 때때로 무상으로 일을 처리해줬다고도 함.

그러던 어느날, 옛날에 실종된 왕이 다시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그 길로 바로 수장의 레어로 처들어왔다.
아는 얼굴을 만난 반가움에 신이나 쳐웃는 베루스의 오른쪽 눈 바로 옆 벽으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그의 호위였던 시절 그로부터 하사받은 단도를 던져 꽂는걸로 인사를 대신 함.